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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도 여행을 음청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비수기인 봄과 가을에 주로 국내, 외 여행을 많이 다닌답니다. 여름은 국내외 할거 없이 덥고 습해서 싫고 겨울은 춥지만 그래도 여름보다 나은 것 같은데 동남아 지역은 성수기라 항공권이랑 호텔비가 비싸더라고요. 올해 라니냐랑 엘니뇨 현상이 심해진다는 예보가 있는데 벌써 동남아 지역은 지금 시기에 맞지 않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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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올 3월초에 필리핀 보홀 팡라오를 다녀왔는데 날씨가 건조하게 더워서 돌아다니기 편했답니다. 건조하게 더운 날씨를 표현하자면 한낮에는 그늘에 있으면 시원한 날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 필리핀은 보라카이, 세부만 가봤는데 세부는 별로였고 보라카이랑 팡라오는 또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네요.
덥고 습한 날씨 좋아 하시는분들 많이 없으실 것 같은데 이왕이면 제 경험상 우리나라 10월~4월까지는 동남아 국가들은 여행하기 좋은 시기 같습니다. 5월부터 9월 까지는 우리나라 더위가 시작되고 끝나는 시기인데 동남아 국가는 더위랑 우기가 일찍 시작하고 늦게 끝나기 때문에 아래 표 참고 하셔서 좋은 날씨와 계절에 소중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.
참고로 발리는 우리나라와 적도가 달라 우리나라 여름일때 발리는 가을이랍니다. 여름휴가로 한번 가봤는데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해서 정말 좋았습니다. 시간과 돈만 있으면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.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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